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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렬 교수, 시집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후≫ 출판

  • 부서명대외협력과
  • 등록일 2021.10.07
  • 조회수 85



함종렬 교수, 시집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후≫ 출판

• “자연과 일상의 기억, 그리고 히포크라테스를 노래하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의과대학 의학과 함종렬 교수가 시집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후≫(실천, 112쪽, 1만 2000원)를 펴냈다. 

함종렬 교수는 계간 ≪시와 편견≫에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후’, ‘Ambu bag’, ‘봄, 제4악장’ 등 3편의 시로 등단하면서 이번 시집을 냈다. 

시집에는 63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실려 있다. 책 제목이기도 한 시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후’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엄중하고 혹독한 학습 과정의 이면을 엿보게 한다. 

해부실습이 시작되고 매화가 졌다 / 핀 줄도 몰랐는데 졌다고 한다 // 막전압과 TCA 회로 / 중얼중얼 외우고 걸어갈 때 / 비에 젖은 연분홍 점들, / 그게 벚꽃 잎들이었다는 것을 / 그때는 미처 몰랐다 // 또 목련이 지더니 담쟁이 뻗어가고 / 내 마음 한 구석에도 모처럼 / 장미 한 송이 피어오르던 날, / 친구가 휴학했다는 것을 / 그때는 미처 몰랐다 // 멀리 개구리 소리 들리고 / 장맛비 머금은 느티나무에 / 까맣게 여름이 깔리고 / 어둠 내린 캠퍼스 / 학습실 가는 이슥한 곳 // 누군가 튀어 나와 / 너도 유급이더라 할까봐 // 내가 얼마나 숨죽이고 걸어가고 있었는지 / 별만 알고 있었다 

함종렬 교수가 소품처럼 쓴 시 ‘봄, 제4악장’을 보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의사이자 교수가 되어 평생을 학문과 환자 사이에서 바장이는 한 지식인의 자기 해탈적인 선언을 읽을 수 있다. 봄을 자기중심적으로 재구성하고 싶은 시인의 욕망도 읽힌다. 

내가 봄이라면 // 주약골 논두렁 / 등선 걸린 달, / 키 큰 나뭇가지 사이 // 밤 가득 / 별빛 쏟아지게 해놓고 // 개구리 저렇게 울도록 / 놔두지 않았을 게다

함종렬 교수는 우리 주변의 자연이나 유년 시절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세상의 본질과 핵심을 시로써 이야기하고 있다. 병원 진료실의 틈바구니와 컴퓨터 앞에서는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사실, 누구나 아프고 그 아픔을 견딜 때 환자이듯, 시를 쓸 때 비로소 시인이 될 수 있음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국어국문학과 강희근 명예교수(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는 그의 등단을 추천하면서 “한 치 어긋남이 없는 임상의학의 교육과 진료 현장을 옆에 두고 있음에도 그의 시는 서정적 언어들로 시적 골격을 단단히 하고 있다. 야성이 아니라 시적 품성으로 사물을 지향한다. 인체가 순환의 원리로 유기적인 것처럼 자연에서의 조화를 노래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함종렬 교수는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의과대학 부학장, 학장을 역임했다. 


⊙ 사진 설명: 함종렬 교수와 시집 표지

⊙ 내용 문의: 함종렬 교수 055-750-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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